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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북극 기지생활/북극24

북극다산과학기지 : 작은주인(특별영상) 처음 만난 북극여우동물원에서도 본적이 없었다. 사막여우의 큰 귀가 특징이라면 북극여우는 새하얀 색의 털이 특징이다.그런 그들을 처음 봤을 때, 참 귀엽고 좋았지만이곳이 우리 인간의 영역이 아닌 그들의 영역임을 다시 느낀다. 과학자로서 과학윤리는 매우 엄격히 지켜져야한다.비록 내 분야가 생태 분야는 아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게 모르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그것조차도 엄격히 생각하며 연구해야한다. 우리가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2016. 3. 20.
북극다산과학기지 : 한국 - 독일 프랑크푸르트. 다시 떠난다(2016 다산기지 하계출장) 처음 세종기지에서 월동을 끝낼 당시도 그렇고,작년 다산기지 출장도 그렇고,다시는 오지 못할거 같았는데.다시 일로서 가게 되었다.좋지도 싫지도 않지만 또 가게 되어서 당황스러웠다.여하튼 이번 출장 일정에서 작년과 다른점은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한다는 것과 롱이어비엔(Longyearbyen)에서의 숙박이다. 처음 가본 프라이어리티 라운지. 좋구나.이래서 공항에 시장경제를 대입하여 비유하나보다.동행인으로 들어갔지만 나름 충격이라면 충격이었다. 라운지의 행복은 라운지 까지만...이코노미. 드디어 처음 와본 독일!!!프랑크푸르트 공항.비행기를 갈아타기 전, 잠시나마 바깥구경.벤츠-비엠더블유-아우디가 참 많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신호등.독일에서 자전거 면허증을 어릴 때 취득해야한다는데.그래서 그런지 신호등이 인.. 2016. 3. 19.
북극다산과학기지 : 니알레슨(Ny-Alesund), 드디어 다산기지 드디어 다산기지 가기 전 마지막 여정이다. 정말 오래 비행기를 타왔다.인천-암스테르담-오슬로-트롬소-롱이어비엔-니알레슨 까지...남극에 있는 세종기지 갈 때보다 더 힘겹게 느껴지는 일정이다.물론 세종기지의 여정이 더 오래 걸린다.다만 거리가 짧아도 경유가 늘어나면서 쌓이는 피로도는 무시를 못하겠다.처음엔 세종기지보다 거리가 짧아서 편하게 가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지칠줄이야.얼른 도착해서 좀 쉬고 싶은 생각뿐이다. 니알레슨에 가는 비행기는 프로펠러가 달린 경비행기이다.경비행기는 처음 탔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넓었다. 니알레슨에 가는 비행기가 사고난 사건을 알려주는 작은 액자그들의 사고를 보여 줌에서 큰 용기가 있음을 느낀다.사고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준비. 출발!!! 트롬소에서 롱이.. 2016. 3. 2.
북극다산과학기지 : 노르웨이 트롬소(Tromso) - 롱이어비엔(Longyearbyen) 트롬소를 떠나며, 착륙할 때와 달리 기상이 많이 나빠졌다.새하얀 드레스 안으로 비추는 듯한 모습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땅이 그립다.이제 막바지 여정이다. 다 와간다.우리가 향하는 곳은 인간이 생활하는 지역중에서도 특히나 가장 고위도에 속하는 지역이다.다른 북극권 나라에도 여러 곳이 있겠지만, 롱이어비엔(Longyearbyen)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고위도 지역이다.과거 탄광산업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구가 늘어난 지역이다.노르웨이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태국에서 와서 산업에 참여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태국인과 식당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언젠가 이 곳에서의 체류도 좋을듯 하다.아무튼 우리의 비행기는 그렇게 떠났다. 괜히 더 푸르게 보이는 하늘 기내식으로 주는 샌드위치2-3종류의 맛이 있다.설마 .. 2016.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