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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23

그리움의 층수 오늘의 해넘이는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다.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 보기만 하며 찍을 생각을 못했다.그렇게 바라보며 계단을 한층 한층 내려오는데, 그 층의 높이 만큼 이려나? 아니면 그보다 더 쌓였으려나?알 수 없는 아쉬움만 더 쌓이더라.한 층만 다시 올라가면 바라볼 수 있는데, 두 층만 더시 올라가면... 고작 해넘이였다.너무 아쉬운 나머지 일층에 와서 바라보는데... 그 위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었다.다시 올라가서 한 번더 보고 싶었지만. 그냥 말았다. ​​ 2016. 12. 4.
물방울도 발버둥이를 중력과 사방의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하지만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물방울 조차 발버둥이 느껴지는데 사람은 얼마나 더 할까? 스스로 생명을 던지는 이들은 얼마나 큰 힘을 견디던 것인가. 2016. 6. 16.
떠나간 젊은 학자를 추모하며 인간적이고, 실력좋고 그러면서 젊기까지하다. 그런 갖출것을 다 갖춘 한 학자가 돌아가셨다.비록 잘 알지는 못하나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연스레 본받을만한 모습을 봐왔다.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너무 좋은 분이 일찍 떠나셨다. 2016. 4. 6.
일과 취미의 사이에서 나에게 영상 촬영, 제작, 편집은 지극히 취미다.본업으로 삼는 분들이 있어서 촬영, 제작, 편집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하다.그냥 찍고 만들고 건들다 보니 라는 표현이 나에겐 적합하다.취미이건 일적으로 하게 되었던... 여하튼.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분량을 늘리기보다는보게될 사람 생각하여 잘라내고 다듬고를 무한히 반복하며 돌을 깎아 내듯 만든다.그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계속 그러고 있다. 2016.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