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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022 이전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by 개소리김 2016. 3. 25.

개인적으로 미국시 3디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진 않는다.

재패니메이션에 익숙한 나에게 미국식 디즈니 애니메이션 상당히 이질적이다.

거기다 3디 애니메이션에 대한 반감은 더 크다.

서양적인 캐릭터에서 미를 느끼질 못하겠다.

아마도 일본식에 너무 익숙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미국 애니메이션 특유의 느낌에 대한 편견도 있었다.

아무튼 그런것을 뒤집고 단순히 너무 신선한 소재여서 보게된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후속작이 제발 나왔으면 하는 만족감을 준 몇 안되는 영화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를 통털어서도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이 제발 나왔으면 한다.

어느정도 떡밥이라면 떡밥이라 할 만한 소재도 남기고 갔기에... 난 너무 기대가 된다.

이제와서 후기를 적는 것은 어제 다시 봤음에도 처음 극장에서 볼 때의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가 몇 편이나 되겠는가.

적어도 미국식 3디 에니메이션에선 이 작품이 유일할지도 모르겠다.

 

작품의 내용은 주인공 캐릭터의 성장기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 안에서 펼쳐지는 5개의 감정컨트롤들의 이야기이다.

적절한 감정 표현의 소중함과 가족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로서

특히 기쁨이라는 감정보다 때때로 있는 슬픔이란 감정의 해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우린 평생 즐거울 수 없다.

평생 아프지 않을 수도 없고, 변칙적인 일이 발생하지 말란 것도 없다.

모든 것이 잘되기만 할 수도 없다.

그런 와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감정은 우리를 더 좋게도 반대로 더 나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를 한 편의 작품에 잘 녹여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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