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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폭우 그리고 인천-김포 해저터널

by 개소리김 2017. 7. 26.
인천-김포 터널의 침수 기사를 보며.
개통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이곳을 통하여 자주가던 강화도에 있는 커피집에 다녀왔었다. 왕복 3시간 거리가 2시간으로 줄었기에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단축된 시간과 쾌적한 도로 환경이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이용해야겠다 싶었는데...
이런식이면 다시는 가기 싫다. 애초에 해저 터널이기에 물샘은 당연히 없어야 하고 설사 발생해도 배수 시설이 다른 곳보다 철저히 되어 있어야 할 터인데. 요따구다. 인천지하철 2호선, 이번 해저터널 보노라면... 답답하다. 이 터널에 9천톤급 펌프가 있다는데, 작동 원인도 모르는 상황이다보니... 테스트는 하긴 했었는지 또는 설치가 되어 있는 것인지가 의심스럽다. 물론 있기야 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원전비리를 보노라면 사실 없었다 라는 말이 정말 나온다 할지라도 놀랄 일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이번 폭우가 아웃라이어 격에 속할 정도로 재난에 가까운 상황이었지만, 그 상황을 대비한 것과 그리고 후의 대처는 인재에 기반한 사고다. 지난 일요일에 성당갔다가 모처럼 기분좋게 커피나 마시러 가고 싶었는데 안가길 잘했네.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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