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ar38 남극세종과학기지 : 세종기지는 동지 한국은 하지 지난 2012년 6월 23일 남극세종과학기지를 비롯한 남극에 상주하는 전기지는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이 날은 남극기준으로 동지가 되는 기간입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는 하지가 되는 시기이죠. 동지 때는 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시기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어둠속에 오래 있다보면 많이 힘들어 진다고들 합니다.(참고로 저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밤이 길어지면 그 또한 매우 재미난 추억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외향적 성향의 사람에게 오히려 힘든 시기가 아닐까도 합니다. 그만큼 야외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런데 올해는 6월 21일이 동지였습니다. 그 때의 생각이 떠오르네요. 남극의 가장 큰 명절 동지는 상징하는 바가 많습니다. 위에서처럼 밤이 가장 긴 시기, 해가 가장.. 2016. 1. 31. 남극세종과학기지 : 어디서든 잘먹어야 한다. 세종기지 생활을 하면서 가장많이 받는 질문은 '펭귄 많아요?', '추워요?'보다 '모 먹고 살아요?'다. 월동대원이야 기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무엇을 먹고 사는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외부인들은 그런 사항을 모르기 때문에 가장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듯 하다. 답변은 늘 같은 '한국에서 먹던 음식을 먹습니다.'로 끝나긴 하지만... 주방장의 중요성 월동대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 나야 내가 하는 일이 가장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대장직, 총무직보다 주방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것을 뽑는 것은 대장이 뽑는 것이지만, 기지에 들어와서 생활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방장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18명의 대원을 .. 2016. 1. 31. 남극세종과학기지 : 기대와 실망, 그래도 인천공항-프랑스 파리-칠레 산티아고-칠레 푼타아레나스-세종기지 비행시간만 1일을 채웠던 일정... 엄청난 피로곰을 안은채 도착한 세종기지... 그리고 시작되는 생활 세종기지에서 시작되는 일상 세종기지 도착후 첫날밤, 산티아고 때도 푼타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해가 참길다. 아니 밤이 오질 않는다. 그렇다고 해가 계속 떠있는 백야는 아니지만 시야가 탁트여있는 것이 느껴진다. 마치 우리나라의 여름철 해가 뜨기전 여명에 주변이 환희 비춰지는 모습이랄까. 그래도 아 이런 것이 역시 극지역인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첫 날을 보내게 됩니다. 물론 주변이 잘 보인다 하여도, 항상 주변에 가로등은 어두워지면 밝혀두기 시작합니다. 자정이 조금 지난뒤의 세종기지의 부두와 생활동 모습 새벽 3시경 바라본 .. 2016. 1. 31. 남극세종과학기지 가는 길 : 칠레 푼타아레나스 2일차 오후 아침의 상쾌한 발걸음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작은 푼타라는 곳에서 본 아름다운 광경이 너무도 좋았던 그 때가 지금 너무도 그립습니다. 이제 입남극을 하기위한 여정중 마지막 오후 일정만이 남았습니다. 사실 입남극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행기가 뜬다고 하여 공항에 갔다가 취소되는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이제 입남극 전까지 마지막 여정을 들려드립니다. 로미또, 수제햄버거에 푹 빠지다. 숙소에 모인뒤 단체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이번에 가는 곳은 푼타의 한 수제 햄버가 가게 입니다. 외국의 햄버거는 우리나라의 햄버거와 달리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곳은 그 크기보다도 크더군요. 남기는 대원이 여럿 있을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맛도 양도 저는 좋았던 곳입니다. 그러고보니 .. 2016. 1. 31. 이전 1 ···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