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해넘이는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 보기만 하며 찍을 생각을 못했다.
그렇게 바라보며 계단을 한층 한층 내려오는데, 그 층의 높이 만큼 이려나? 아니면 그보다 더 쌓였으려나?
알 수 없는 아쉬움만 더 쌓이더라.
한 층만 다시 올라가면 바라볼 수 있는데, 두 층만 더시 올라가면... 고작 해넘이였다.
너무 아쉬운 나머지 일층에 와서 바라보는데... 그 위에서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다시 올라가서 한 번더 보고 싶었지만. 그냥 말았다.
'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가란 무엇인가 (0) | 2017.03.30 |
---|---|
야구공(by 로이훈래더, Loihoon Leathers) (0) | 2017.02.24 |
물방울도 발버둥이를 (2) | 2016.06.16 |
떠나간 젊은 학자를 추모하며 (0) | 2016.04.06 |
일과 취미의 사이에서 (0) | 2016.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