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
그에 대한 수식어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발명가'라는 한 단어다.
개인적으로 얼마 전까지 나는 그를 단 한 번도 '발명가'라 생각한 적이 없다.
그가 감히 '발명가' 라는 말을 사용할 만한 존재라 생각치 않았다.
나에게 '발명가' 라는 말은 최소한 에디슨 급 존재이다.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 이라는 말 중에서 현대인에게 가장 핵심은 '전기'다.
그로 인해 내가 눈이 너무 높아진 탓일 수 있고, 무지하여 그렇게 정한 나만의 단어일 것이다.
그래도 최소한 '발명가'라면 그 정도(전기 발명)는 해야하는 존재라 생각해왔다.
그런데 지금 감히 생각하니, 스티브 잡스는 '발명가'가 맞다... 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오히려 나의 너무 좁은 능력과 잘못된 덕이 그를 깍아만 내렸던 것 같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한 것이 참 멋지게 느껴졌다.
'지금 당신과 같은 세대를 산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어... 개인적으로 이 말이 나에게는 누구일까 참 많은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든 인물이... 평소 가장 보고 싶었던 운동선수인 이종범, 박찬호, 김병현.
그리고 세계 절대 정상에 자리한 김연아.
그 외에는 개인적으로 한 번즘 따듯한 차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안철수, 노무현 이다.
어... 그리고 전두환, 이명박 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위의 한국인 말고도 외국인 빌 게이츠, 안노 히데야키, 미야자키 하야오, 히가시노 게이고도 있다.
이미 돌아간 사람중에는 세종대왕, 이순신, 정조,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아이작 뉴턴도 있다.
여하튼 그런데 막상 요즘 와서 이 말에 '스티브 잡스' 라는 사람을 포함하고 싶어진다.
이유는 그가 정보의 공유를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그에 직간접적인 무언가에 의해 정보의 공유가 활성화 된 점 때문이다.
음... 이 '정보의 공유라는 것'이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모두에서 작게는 많은 이들도 아니다.
단순히 '내 아버지'에 해당하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에게 느끼는 바를 이야기 하자면,
그에 의한 '스마트 폰'의 대중화로 인하여 우리나라에 정보의 확산이 가속화 된 점은 사실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정보의 확산은 단순히 그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정보의 확산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나름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것이 최고의 정점도 아니고, 질적으로도 최선은 아니라 생각한다.
당시의 급격한 정보(인터넷)의 확산은 엄청난 문제점도 함께 하였기 때문이다.
당시의 문제점은 물론 그 이전(텔넷 시절)에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확산 된 것은 소위 말하는 '1인 1PC' 또는 '1가정 1PC 시대'로 생각한다.
그 당시 문제점은 모든 어른이 걱정하는 '포르노', '음란물', '성인', '성', 'sex'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 이었다.
감히 어린이에게 '성(sex)'에 관한 생각이나 질문은 당시 금기 사항이었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여기에 더불어 '엽기', '엽기 영상', '엽기 동영상' 이 문제였다.
(여기서 엽기에 관련된 나의 생각은 당시 '성(sex)'에 대한 문제보다 더욱 위험한 소재(비상식적 영상, 자살 및 살해 영상)라 생각한다.)
당시 정보의 보급과 함께 그런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 아니 지금이란 말로는 이미 많이 진행된 듯 하다.
이미 수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는 '스마트 폰' 이라는 것이 들어와 엄청난 변화를 가져 왔다.
스마트 폰이 갖고온 최고의 변화는 '정보의 확산'이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이 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사실 과거, 유형에 의한 정보의 확산에서 인터넷을 통한 무형에 의한 정보의 확산은 파격적이었다.
하지만, 당시의 확산은 너무나도 큰 한계를 갖고 있었다.
바로 연령대에 의한 정보의 공급 '결여'다.
아무리 정보의 확산이 이뤄졌다 하여도 '세대'라는 큰 장벽을 넘을 수 없었다.
당시 인터넷 세대를 따로 지칭하는 단어가 있었는데, N 세대라는 말이 있었다.
그 전에는 X세대, Y세대, Z세대 라는 말이 있던 것처럼 말이다.
당시에는 그런 표현이 세대의 특성을 인정하는 말인 듯 하였지만 지금 생각하니 너무 슬픈 말이다.
고작 그런 표현에 의해 세대를 극단적으로나눠 버리고,
그런 표현을 듣는 세대가 기존의 기성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처럼 여겨지다니...
아마 그 때부터, 세대라는 것이 고착회 되고 또 세대간 정보의 결여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정보라는 것의 '확산'보다는 '결여'라 생각한다.
확산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전해 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현실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세대'라는 차이... 그 큰 벽에 의해 단절되고 말았다.
여기 세대라는 말에는 많은 것이 함축되 있을 것이다.
내 스스로 생각해 봐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그 '세대'라는 크나 큰 벽을... 정말 크게 무너트려준 존재가 '스티브 잡스' 라는 인물이라 생각된다.
물론 그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고, 그 만의 어떤 발명(이미 유사한 것은 있었다.)에 의한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이뤄지고, 마침 시대가 그러한 시대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가 생각(혼자 생각한 것인지, 모두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며 만든 무언가인지)한 하나의 아이디어가
많은 것을 바꾸었다고 생각은 한다.
이런 큰 변화를 일으킨 것에 있어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은 참 어렵고, 하필 그런 것을 왜 정하는지 의문이다.
선행 과제가 이뤄 졌어도 또는 아니어도 지금의 무언가 현상 또는 물품이 개발 되었을 지는 너무 결과론 적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과 흐름을 보면 무언가 크게 변했음은 사실이다.
세대라는 장벽이 우리 손에 쥘 수 있는 '스마트 폰'이라는 것에 의해 상당히 무너졌다.
이 스마트 폰에 제공되는 정보가 항상 진실된 정보라고만 생각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보다 손쉽게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신문과 컴퓨터를 통한 정보 습득의 차이는 절대적이지 않지만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이 변화는 너무나도 큰 무언가를 일으키고 있다.
작게는 나 스스로에게 그리고 가족, 친구, 단체, 등... 무언가를 일으키고 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스티브 잡스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러하다.
그가 어떤 결과를 만든 것은 결코 없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떤 결과를 만들건 보다 많은 의견을 수렴케 한 것은 사실이라 생각한다.
물론 지금의 이 수렴과정은 말도 안되게 불안정하고, 더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고려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만들어지고 개방되 졌다.
그래서 나는 그가 진정 '발명가'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 끝으로 모든 정보의 제공이 정당하고 정학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모든 정보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 변화의 결과는 우리, 어쩌면 보지 못하는 우리의 후손과 상관 없는 다른 이들의 몫, 그러니 신중히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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