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다산과학기지 : 포장도로

이정도면 포장도로

in Ny-Alesund, Norway

북극다산과학기지가 위치한 곳은 북위 역 79도 즘 된다.

3월 중순에서 말까지 추울 때는 -17도까지 내려갈정도로 이 곳이 왜 극지에 속하는지 잘 보여준다.

하지만 이 지역(섬기준으로 서쪽)은 반대편(섬기준으로 동쪽) 일대에 비하면 따스한 편에 속한다고 한다.

해류 순환의 영향 때문이라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로만 전해들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여하튼 따스하건 춥건.

극지는 극지다 4월이지만 흙이라고는 볼 수 없다.

곡괭이로 얼음을 내리 찍는다 한들 깨지지 않는다.

마치 유리처럼 촤자자작(?)하며 깨질거 같지만 전혀 그러지 않는다.

약간 충격이 흡수된다는 느낌이랄까? 무언가 부순다는 표현보다는 뭉개어 버리는 느낌이다.

아래 사진은 직접적으로 일을 하는 제플린관측소(Zeppelin Observatory)로 갈 때 지나는 길이다.

정말 자연이 만들어준 좋은 포장도로다.

물론 쌓인 눈을 열심히 치워나야 다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