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15/08/22, 토) 이케아를 처음 가봤다.
처음은 점심 먹고 슬슬 갔었는데, 예전에 기사제목으로 '이케아 교통대란'을 봤었는데 마침 그 상황이었나보다.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수많은 차를 보고는 저녁 8시 넘어서 오면 되겠다 싶어서 그냥 바로 집으로 갔다. 그리고 다시 저녁에 도착하니 아 역시 주차하기 쉽구나. 가서보니 이건 개미굴이다;;; 집크기에 맞게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꾸며논 상품들을 보고 있으니 눈이 가지 않을 수 없더라. 그나마 인터넷에서 먼저 사고싶은 품목을 파악해 둬서 대충보며 지나갔지만.
막상 사고싶던 제품을 보고 주변의 다른 제품을 보니 역시 저렴한 제품은 그만큼의 아쉬움이 있었다. 좀더 튼튼하고 이쁜 제품을 골랐다. 그러다보니 예상보다 지출은 더 나왔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품질을 접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가격대비는 정말 좋다. 물론 품목마다 다르지만, 책상과 책장, 수납장은 가격대비가 확실히 좋은 듯 하다. 오히려 일부 품목(침구류 관련)은 우리나라의 다른 제품이 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보이는듯 하였다.
집으로 와서 조립할 때는 이케아의 축적된 지식이 느껴졌다. 포장지를 해체하는데, 각 파트별로 묶어둔 것이 아니라 조립하는 순서에 적합하게 포장이 되있더라 사소하지만 세세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보통 각 파트별로 묶어서 수량파악에 중점을 두어 포장하는 방법이 많은 것으로 안다. 조립을 위한 설명서도 글이 아닌 그림을 이용하여 직관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글이 너무 없어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림만으로도 이해가 충분하다.
다음에 가서는 이번에 못산 책장과 의자 그리고 저렴한 생활용품좀 사와야겠다.
가격은 149,000원 비교적 저렴한 3-10만원 정도의 이케아을 생각한 사람에게는 비쌀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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