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북극 기지생활/북극

북극다산과학기지 : 첫 하계 출장, 노르웨이 오슬로

개소리김 2016. 9. 27. 20:53

지금까지 북극은 겨울을 끝내고 봄의 문턱에 들어설 즈음에만 다녀왔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겨울의 문턱을 보게 될 즘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가 노르웨이에서 처음 본 자연의 녹색은 나에겐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세상에 오슬로에서 잎이 있는 나무를 봤을 때의 느낌은 월동을 끝내고 마치 처음 바라본 꽃 그리고 나무의 모습이었다.

어떻게 극지에서 식물이 이렇게까지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인천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고 자정이 되어서야 도착한 오슬로.

짧은 수면을 취하고, 다음날 비내리는 날 창밖으로 보이는 숲이 신기하였다.




처음 묵은 Thon Hotel

항상 묵어오던 Thon Hotel Grdemoen 보다 상위 등급의 호텔이어서 그런가...

실내가 생각보다 좋았다.

다만 아침 일찍 가야해서 먹지 못한 조식은 너무도 아쉽다.



창밖으로 보이는 녹색을 보며, 오슬로에도 봄이 왔었구나 하는 생각이 하루종일 들었다.




비내리는 날의 오슬로 공항

맑은 날과는 매우 대비되는 모습





언제나 처럼, 비행기를 기다리며 시푸드 가게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맥주 한 잔





비행기를 기다리며 창밖을 바라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상황이 보인다.

공항에서 일하는 금발의 여성이 눈에 확 들어온다.

가벼워 보이는 것부터 무거워 보이는 것까지 여기저기 옮기며 다닌다.

한 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많다.